Q.[사회탐구] 외운다고 시험 점수가 잘 올라가지 않는데요

입력 2015-11-23 01:00:03

인문계열을 선택할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중학교 때는 시험 칠 때만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나와서 사회과목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에 와서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회탐구과목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교과서 큰 제목→작은 제목→내용 구체화를

▷김영진 멘토=고등학교에 와서 사탐과목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중학교 때의 잘못된 학습 습관을 고치지 못한 탓이 크다. 중학교 때는 평소 사회과목에 신경 쓰지 않다가 시험 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고교에 진학한 뒤에도 이러한 습관을 고치지 못한 학생이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겠다며 단순 암기 또는 문제풀이에 매달리거나, 국'영'수 과목에 집중한 채 '사탐은 3학년 때 가서 하면 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실제 수능에서 탐구영역을 망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과 학생의 경우 2, 3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의 단위 수가 꽤 크게 차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공부 방법으로는 내신은 물론 수능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에게 탐구영역 성적은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쌓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학교 사회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공부 방법을 제안한다.

먼저 교과서에서 생소하게 느껴지는 용어를 노트에 옮겨 적은 뒤 기본 개념을 스스로 소리 내어 설명해보자. 막힘없이 설명할 정도가 되었다면 교과서를 읽으면서 큰 제목→작은 제목→내용으로 교과 내용을 위계화시키고 내용을 구체화해보는 과정을 반복할 것. 이 과정을 꾸준히 거치다 보면 머릿속에 교과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또 꾸준히 신문을 읽고 독서를 하면서 교과 관련 내용을 발견했다면 이것을 교과서에 적어두거나 그 부분을 오려서 교과서에 붙여두자. 이렇게 하면 교과 내용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제 사례와 관련지어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또 사회탐구에서 최근 그래프나 도표, 통계 자료 등의 변화 양상과 낯선 지도 등의 의미를 묻는 문항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주어진 자료를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이므로 평소에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두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을 몸에 익히면 사회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된다. 사회가 재미있다고 느껴진다면 성적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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