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주최 전국서 모두 185편 접수
'2015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체험 수기 공모'에서 일본 출신 어머니를 둔 김태완(다문화가정 자녀'경기도 구리시) 씨의 '혼혈아 작가 지망생 이야기'가 대상에 선정됐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성에너지㈜, 경북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다문화가족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상작(상금 300만원) '혼혈아 작가 지망생 이야기'는 김 씨가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유로 겪은 수모, 분노, 슬픔 등 혼돈되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독서를 통해 찾은 이야기다. 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중국 출신의 김인숙(경북 안동시) 씨의 '나의 결혼생활 정복기'와 송재근(다문화가정 남편'강원도 동해시) 씨의 '나에게도 행복의 꽃이 피었다'가 선정됐고, 가작(상금 80만원)으로는 ▷김은정(베트남, 경북 칠곡군) '엄마랑 한 약속' ▷김지아(몽골, 충남 홍성군)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를…' ▷이동화(중국, 강원도 속초시) '나는 한국인이 되고 싶다' ▷지미령(다문화가정 자녀, 부산시 영도구) '미운 새끼오리에서 아름다운 백조로' ▷황수빈(베트남, 경북 칠곡군) '부모는 아이의 모델'이 뽑혔다.
특선(상금 50만원)에는 ▷김승민(다문화가정 자녀, 전남 목포시) '수기' 등 10편이, 입선(상금 20만원)에는 ▷강혜진(다문화가정 자녀, 경남 고성군)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등 30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작품 총 185편이 접수됐고, 김정옥 칠곡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배상식 대구교육대 교수, 주인석 수필가, 조두진 매일신문사 문화부 기자 등과 함께 진행했다.
김정옥 심사위원장은 "수상작 가운데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이 일상에서 겪은 어려움을 글 속에 녹여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수상하지 못한 작품 가운데도 우수한 글들이 많았지만 제한된 숫자로 선별해야 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선
▷김승민(다문화가정 자녀, 전남 목포시) '수기' ▷김은숙(중국, 강원도 홍천군) '나의 두 번째 인생' ▷레티황안(베트남, 서울시 노원구) '새로운 봄을 선물해주신 아버님' ▷무트 사베스(캄보디아, 경북 성주군) '엄마라는 이름으로' ▷사또 구미꼬(일본, 강원도 삼척시) '남편을 믿고 다시 힘내고 일어서겠습니다' ▷서민영(중국, 경남 통영시) '우리남편이 달라졌어요' ▷오자키 미키(일본, 경기도 시흥시) '으랏차차!! 다문화엄마' ▷이수정(베트남, 경기도 안산시) '한국생활' ▷이지은(베트남, 충북 옥천군) '무뚝뚝한 당신에게' ▷전향춘(중국, 전남 완도군) '나의 고향 보길도'
◆입선
▷강혜진(다문화가정 자녀, 경남 고성군)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고마자화 요우꼬(일본, 충북 청주시) '무제' ▷권윤민(다문화가정 자녀, 충북 음성군) '한국과 일본의 다리가 되어!' ▷김상민(다문화 강사, 대구시 북구) '베트남 쌀국수는 시아버지의 사랑을 싣고' ▷김수정(베트남, 충남 공주시) '열 번째 가을' ▷김용일(다문화가정 남편, 경기도 시흥시) '열심히 하는 아내에게서 향기가 난다' ▷김은정(베트남, 경북 영천시)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 '동생'입니다" ▷누엔티 홍티에우(베트남, 전남 진도군) "한국, 진도에서의 삶 2년' ▷누엔티한(베트남, 충북 보은군) '나는 베트남어 통'번역사' ▷다끼타미애(일본, 대구시 서구) '나의 각오' ▷다이몬 카요꼬(일본, 충남 당진시) '끝없는 길' ▷다케우치 다카에(일본, 강원도 양구군) '어머님 미소가 그립습니다' ▷루즈이아길란도(필리핀, 경기도 용인시) '아버지에게 전하고 싶은 말' ▷리티응위엣(베트남, 충북 보은군) '베트남과 한국의 결혼문화' ▷박연숙(중국, 강원도 원주시) '그림자 그리고 빛' ▷백장미(다문화가정 자녀, 강원도 영월군)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듯한 우리 가정의 이야기' ▷쉐설산(중국, 경기도 김포시) '아들, 미안하고 고마워!' ▷신세명(다문화가정 자녀, 경북 포항시) '감사하는 마음' ▷신예원(다문화가정 자녀, 대구 달서구) '나는 자랑스러운 다문화가정의 자녀입니다.' ▷안태현(베트남, 경기도 남양주시) '나의 꿈 있어' ▷위혜림(중국, 대구시 달서구) '강산이 변하는 동안' ▷이수민(베트남, 부산시 수영구) '무제' ▷이태영(태국, 충북 보은군) '태국에서 온 두 아이의 엄마' ▷정순희(중국, 대구시 서구) '18년 동안의 한국생활' ▷정염옥(중국, 서울시 강서구) '한국 생활의 추억' ▷제니퍼 엠보칼(필리핀, 강원도 원주시) '한국과 필리핀의 사랑' ▷조경철(다문화가정 남편, 충남 홍성군) '장모님 심장병' ▷쩐티톼이미(베트남, 경북 구미시) '우리 다문화가정이다' ▷후지타 에미(일본, 경기도 성남시) '귀향할 곳을 찾아서' ▷휜티투하(베트남, 경기도 안산시) '내가 가고 싶지 않았던 도시,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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