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생활체험 수기 김태완 씨 대상 차지

입력 2015-11-11 01:00:05

매일신문사 주최 전국서 모두 185편 접수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체험 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김태완 씨.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체험 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김태완 씨.

'2015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체험 수기 공모'에서 일본 출신 어머니를 둔 김태완(다문화가정 자녀'경기도 구리시) 씨의 '혼혈아 작가 지망생 이야기'가 대상에 선정됐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성에너지㈜, 경북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다문화가족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상작(상금 300만원) '혼혈아 작가 지망생 이야기'는 김 씨가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유로 겪은 수모, 분노, 슬픔 등 혼돈되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독서를 통해 찾은 이야기다. 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중국 출신의 김인숙(경북 안동시) 씨의 '나의 결혼생활 정복기'와 송재근(다문화가정 남편'강원도 동해시) 씨의 '나에게도 행복의 꽃이 피었다'가 선정됐고, 가작(상금 80만원)으로는 ▷김은정(베트남, 경북 칠곡군) '엄마랑 한 약속' ▷김지아(몽골, 충남 홍성군)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를…' ▷이동화(중국, 강원도 속초시) '나는 한국인이 되고 싶다' ▷지미령(다문화가정 자녀, 부산시 영도구) '미운 새끼오리에서 아름다운 백조로' ▷황수빈(베트남, 경북 칠곡군) '부모는 아이의 모델'이 뽑혔다.

특선(상금 50만원)에는 ▷김승민(다문화가정 자녀, 전남 목포시) '수기' 등 10편이, 입선(상금 20만원)에는 ▷강혜진(다문화가정 자녀, 경남 고성군)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등 30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작품 총 185편이 접수됐고, 김정옥 칠곡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배상식 대구교육대 교수, 주인석 수필가, 조두진 매일신문사 문화부 기자 등과 함께 진행했다.

김정옥 심사위원장은 "수상작 가운데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이 일상에서 겪은 어려움을 글 속에 녹여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수상하지 못한 작품 가운데도 우수한 글들이 많았지만 제한된 숫자로 선별해야 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선

▷김승민(다문화가정 자녀, 전남 목포시) '수기' ▷김은숙(중국, 강원도 홍천군) '나의 두 번째 인생' ▷레티황안(베트남, 서울시 노원구) '새로운 봄을 선물해주신 아버님' ▷무트 사베스(캄보디아, 경북 성주군) '엄마라는 이름으로' ▷사또 구미꼬(일본, 강원도 삼척시) '남편을 믿고 다시 힘내고 일어서겠습니다' ▷서민영(중국, 경남 통영시) '우리남편이 달라졌어요' ▷오자키 미키(일본, 경기도 시흥시) '으랏차차!! 다문화엄마' ▷이수정(베트남, 경기도 안산시) '한국생활' ▷이지은(베트남, 충북 옥천군) '무뚝뚝한 당신에게' ▷전향춘(중국, 전남 완도군) '나의 고향 보길도'

◆입선

▷강혜진(다문화가정 자녀, 경남 고성군)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고마자화 요우꼬(일본, 충북 청주시) '무제' ▷권윤민(다문화가정 자녀, 충북 음성군) '한국과 일본의 다리가 되어!' ▷김상민(다문화 강사, 대구시 북구) '베트남 쌀국수는 시아버지의 사랑을 싣고' ▷김수정(베트남, 충남 공주시) '열 번째 가을' ▷김용일(다문화가정 남편, 경기도 시흥시) '열심히 하는 아내에게서 향기가 난다' ▷김은정(베트남, 경북 영천시)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 '동생'입니다" ▷누엔티 홍티에우(베트남, 전남 진도군) "한국, 진도에서의 삶 2년' ▷누엔티한(베트남, 충북 보은군) '나는 베트남어 통'번역사' ▷다끼타미애(일본, 대구시 서구) '나의 각오' ▷다이몬 카요꼬(일본, 충남 당진시) '끝없는 길' ▷다케우치 다카에(일본, 강원도 양구군) '어머님 미소가 그립습니다' ▷루즈이아길란도(필리핀, 경기도 용인시) '아버지에게 전하고 싶은 말' ▷리티응위엣(베트남, 충북 보은군) '베트남과 한국의 결혼문화' ▷박연숙(중국, 강원도 원주시) '그림자 그리고 빛' ▷백장미(다문화가정 자녀, 강원도 영월군)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듯한 우리 가정의 이야기' ▷쉐설산(중국, 경기도 김포시) '아들, 미안하고 고마워!' ▷신세명(다문화가정 자녀, 경북 포항시) '감사하는 마음' ▷신예원(다문화가정 자녀, 대구 달서구) '나는 자랑스러운 다문화가정의 자녀입니다.' ▷안태현(베트남, 경기도 남양주시) '나의 꿈 있어' ▷위혜림(중국, 대구시 달서구) '강산이 변하는 동안' ▷이수민(베트남, 부산시 수영구) '무제' ▷이태영(태국, 충북 보은군) '태국에서 온 두 아이의 엄마' ▷정순희(중국, 대구시 서구) '18년 동안의 한국생활' ▷정염옥(중국, 서울시 강서구) '한국 생활의 추억' ▷제니퍼 엠보칼(필리핀, 강원도 원주시) '한국과 필리핀의 사랑' ▷조경철(다문화가정 남편, 충남 홍성군) '장모님 심장병' ▷쩐티톼이미(베트남, 경북 구미시) '우리 다문화가정이다' ▷후지타 에미(일본, 경기도 성남시) '귀향할 곳을 찾아서' ▷휜티투하(베트남, 경기도 안산시) '내가 가고 싶지 않았던 도시,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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