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해차 못 좁혔다면 파행 맞았을 것
남북 고위급 회담이 길어짐에 따라 남북한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측의 견해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면 고위급 회담이 벌써 파행을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을 근거로 한 해석이다.
남북한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및 서부전선 포격에 대한 사과 혹은 유감 표명, 우리 군이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대화를 거듭하면서 남북한이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간의 문제일 뿐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실제로 협상과정에서 핵심 의제인 DMZ 지뢰 도발 사과와 확성기 방송 중단 관련 일부 진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대표단이 밤샘 협상을 이틀 연속 진행하면서 정회와 회담을 반복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회담에 임하는 양측이 합의문안을 도출할 때 초안을 제시하고 문안을 조율하고 나서 본국의 훈령을 받아 다시 조율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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