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용 교수 '교통개선 토론회'…1·2·3호선 연계성 높이려면 범어역∼동대구역 연결해야
대구도시철도 1~3호선을 연계하기 위해선 내부순환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성용 대구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1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대구경북지회의 '교통개선 성과 발표회 및 정책토론회'에서 "1'2'3호선을 연결해 도시철도 간의 연계성을 높이려면 내부순환선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 교수는 "3호선 개통으로 환승역이 1개에서 3개(반월당'신남'명덕역)로 늘었지만 전체 대구 도심으로 봤을 때 상호연계성이 떨어진다"며 "1~3호선을 저비용 고효율로 연결하는 방법은 범어역(2호선)과 동대구역(1호선) 등을 잇는 내부순환선 도입에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구의 인구 추이와 재정 여건으로 봤을 때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4호선(순환선) 건설이 힘들기 때문에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
정 교수는 내부순환선의 전동차 시스템은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로 하고, 환승역은 4개(수성구민운동장'범어'동대구'북구청역)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3호선의 ㎞당 평균 건설비용이 650억원임을 감안, 내부순환선의 사업비를 5천억~5천300억원으로 추정했다.
도시철도 연계성을 높일 단기 대책으로는 '동대구로'를 운행하는 환승순환 급행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복환환승센터 등 광역교통(KTX, 고속버스, 시외버스)의 거점지역으로 떠오른 동대구역 일대 통행 혼잡에 대응하고, 3호선과 1'2호선을 직통 연결하기 위해선 동대구로 운행 급행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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