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대구 국가산단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구미 오태명당 풀리비에'.
산업단지 배후 지역 아파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산단 인근 기존 아파트는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고 신규 분양 단지도 100% 가까운 초기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통상 산업단지들은 나들목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체로 계획도시 성격이 강한데다 일자리 수요까지 풍부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있는 곳은 분양 성공
지역 분양시장에서 일자리는 곧 분양 성공이란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실수요층이 비교적 탄탄하고 편의시설 및 교통 인프라가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성서5차단지 배후도시인 세천과 서재지구에서 앞서 분양한 단지들은 외곽인데도 불구하고 성공 분양을 이어갔다. 현대엠코는 세천지구에 엠코타운 더 솔레뉴(1천96가구)를 100% 분양했으며 한라건설의 '세천 한라비발디'(1천204가구)는 계약일 6일 만에 완판됐다. 이들 단지는 각각 평균 5대 1과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1천500만~3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일자리의 힘은 주변 서재지구에까지 미쳤다. 동화주택이 분양한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1'2'3차 단지도 모두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구 달서구 대곡의 경우도 일자리의 힘이 반영된 곳이다. 하반기 개통한 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 수목원 간 도로로 접근성이 7분대로 짧아지면서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의 배후 주거지가 된 것. 서한은 지난 5월 대곡2택지개발지구 C-1블록 입찰 결과, 전국에서 몰린 90여 개 건설업체와의 경쟁을 물리치고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가 속해 있는 지역은 집값 상승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 10월 13일 KB국민은행 시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2013년 8월∼2014년 8월) 동안 대기업 산업단지가 몰린 경북 구미(7.3%), 울산 동구(9.4%), 경북 포항(6.2%) 등의 지역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평균(2.0%)을 크게 웃돌았다.
◆산단배후 구미 강변코오롱하늘채
코오롱건설은 다음 달 초 구미 강변 코오롱하늘채 822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낙동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근린공원과 자전거도로, 낙동강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입지가 쾌적하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구미IC가 가깝고 산호대교와 구미대교를 통해 제2, 3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쉽다. 종합터미널과도 가까워 도심 진입도 용이하다. 롯데마트, 이마트, 구미농수산물센터, 순천향병원, 문화예술회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비산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가 단지 바로 인근에 있으며 금오공고, 한국폴리텍6대학 등도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변 코오롱하늘채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에 최대 동간 거리 약 80m, 1층 전 가구를 필로티로 만든다. 단지에는 중앙분수광장, 수도시설과 전기시설을 갖춘 캠핑데크, 커뮤니티마당, 텃밭, 편백나무숲길 등을 배치한다. 이 밖에 피트니스센터와 어린이공부방 등을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단지 내 키즈 스테이션이 마련된다.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 역시 단지 몸값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산동은 구미의 역사와 영광을 함께한 구미1국가산업단지의 직주근접형 주거지인데 구미 1산업단지가 재정비된다.
구미산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14년 혁신산업단지'와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동시에 선정돼 정보통신기술상용화센터(ICT)와 ICT 융합 콤플렉스, 뿌리산업 지원센터가 건립된다.
또 구미시가 낙동강 39㎞ 구간에 추진하고 있는 둔치별 특화개발 프로젝트인 '7경 6락 리버사이드' 계획도 비산동 주거환경을 한층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계획에 따르면 인근 지산동에는 실버레저파크, 강수욕장 등을 갖춘 170만㎡ 규모의 레저 파크가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구미종합터미널 맞은편에 마련된다. 분양 문의 054)458-6800.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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