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울려퍼진 '독도 수호' 결의

입력 2014-10-27 11:00:53

경북도 주최 독도문화 대축제

우리 땅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우리 땅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2014년 대한민국 독도 문화대축제'가 25일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경상북도 제공

반드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겠다는 경북 사람들의 힘찬 목소리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경상북도는 '독도의 달'을 맞아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4년 대한민국 독도 문화대축제'를 열었다.

이번 대축제는 독도재단이 나라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주관, 우리 영토인 독도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독도 사랑을 문화예술로 보여주고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특히 전국의 독도 등록기준지 국민(9월 현재 3천36명) 중 200여 명을 초청, 이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다.

'가야금 공연'과 '홀로 아리랑' 등 문화공연에 이어 독도모형 태극기 꽂기 퍼포먼스, 일본 학생에게 메시지 전달, 독도연합합창단(500여 명)의 대국민 합창, 독도지킴이 중'고등학생들의 독도 플래시몹 등이 진행됐다.

2부 행사 '독도 등록기준지 국민! 독도사랑 전진대회'에서는 독도 등록지 국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토사(搜討使'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관장하는 관리로 조정에서 직접 임명) 휘장 도열식, 수토사 임명식, 독도수호의지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식후공연으로 진행된 독도 힙합 뮤지컬 '평화의 춤'은 침략한 사무라이로부터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활약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시켜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아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본은 과거 주변국과 인류사에 끼친 과오에 대한 반성 없이 역사왜곡과 독도침탈을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날 대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영토주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독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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