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 지원 받는 장애인 대폭 늘어

입력 2014-03-13 10:40:41

대구경북 2년새 2천여명↑

국민연금공단이 시행하는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의 혜택을 받는 중증 장애인이 6만명을 넘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받는 수급자는 2011년 9월 말 3만8천436명에서 지난해 말 6만435명으로 57% 늘었다. 서비스 이용자는 3만979명에서 4만8천335명으로 약 1만7천명(56.0%)이 증가했다. 대구경북은 같은 기간 3천885명이던 수급자가 2천77명(53.4%)이 늘어난 5천962명이며, 서비스 이용자는 3천158명에서 4천724명으로 약 1천566명(49.5%)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61.9%)이, 연령별로는 19세 미만(34.3%) 젊은층이, 지역별로는 서울'경기(41.4%)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가구평균소득 이하자(80.1%)가 대부분이며 그 중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41.9%)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유형별로는 발달(지적'자폐)장애(44.8%), 지체장애(19.3%), 뇌병변장애(16.3%), 시각장애(15.6%) 순이었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전국가구평균소득이하의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젊은층이 활동지원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은 전체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62.08%), 연령별로는 19세 미만(24.9%) 젊은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47.8%)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별로는 발달(지적'자폐)장애(32.6%), 지체장애(23.1%), 뇌병변장애(16.6%), 시각장애(15.9%)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는 만 6세에서 65세 미만의 1, 2급 장애인이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등급을 판정받으면 등급에 따라 41만원에서 101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제도다. 지원을 받는 장애인들은 활동 보조와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바우처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나은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구현을 위해 2014년부터는 서비스 제공기관인 활동지원기관의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장애인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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