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최근 수년 새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석권하며 대학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대에 따르면 교육역량과 산학협력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둠으로써 지난해에 280억원, 올해 상반기에만 170억원 등 2년 새 400억원이 넘는 국고지원사업을 유치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지원사업 외에도 올해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 최다 합격생 배출, 전국 대학 유일 지방자치단체 평생교육진흥원 유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대'라는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올해 대구대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전국 최고 지원금을 확보하며 연이은 정부지원사업 성과에 정점을 찍었다. 이는 체계적인 학생 취업지원과 교원 확보, 장학금 확충, 등록금 인하 등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전반적인 교육 평가지표의 점수가 크게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 지표를 4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보면 취업률은 56.2%에서 66.9%, 재학생 충원율은 96.2%에서 97.6%, 전임교원 확보율은 45%에서 56.8%로 상승했다.
대구대 관계자는 "평가지표 1%를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 본부의 구조개혁과 학생 중심의 교육 체질 개선의 노력, 학과 차원의 자발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빛을 발했다"며 "특히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점수 향상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난 수년간 대구대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홍덕률 총장은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수주 활동을 직접 챙기면서 구성원의 역량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
홍 총장은 취임 초기에 대학의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대학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전체 교수회의, 단과대학별 교수회의, 정기적 학과장회의 등을 통해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체제를 개선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학과평가를 통한 전체 학과의 실질적인 교육 여건 개선 노력이 평가점수 향상에 기여했다.
홍 총장은 "최근의 많은 성과는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역량을 결집해 낸 결과"라며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2012-2013년 주요 국고 사업 성과
▶2013년
·교육역량강화사업 전국 최고 국고지원금 51억2천만원 획득(교육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1차 연도 최우수 평가 획득(교육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차 연도 최다 국고지원금 47억원 획득(교육부)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 선정(중소기업청, 40억원)
·스마트 앱 창작터 운영사업 선정(중소기업청, 10억5천만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4억5천만원)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고용노동부, 2억3천만원)
▶2012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주관대학 선정(중소기업청)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경상북도, 23억원)
·대학평생학습 중심대학 선정(교육과학기술부'평생교육진흥원, 1억7천만원)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행정안전부, 2억원)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교육과학기술부, 30억3천만원)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교육과학기술부, 28억원)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교육과학기술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10년간 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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