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매거진은 표지이야기를 통해 조선 숙종 시대 '독도의 수호자'였던 안용복을 집중 조명했다.
15일 발간된 독도 매거진 제5호는 소설 '대조선인 안용복'의 저자 김래주(51) 씨를 찾아 안용복의 활동을 조명하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 김 씨는 "안용복은 지금의 시민운동가이자 민간 외교가였다"며 "안용복이 없었다면 독도는 물론 울릉도에도 일장기가 날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와 사람들'에서는 고(故) 이종학 전 독도박물관장의 부인 윤정의(86) 씨와 딸 이선영(44) 씨를 만나 이 전 독도박물관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전 독도박물관장은 1980년대 초부터 해외를 50여 차례 답사해 귀중한 자료를 찾아냈고, 30여 년간 모아온 2천200여 점의 자료들로 1997년 독도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또 안용복재단의 올해 활동을 되돌아봤다. 재단은 독도를 국제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는 데서 나아가 세계인에게 독도를 홍보해 나갔다. 민주평통시카고협의회 회원들과 아르헨티나, 러시아,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해외 한인교사 등을 초청해 독도체험과 교육을 벌였다. 미국 LA와 뉴욕에서 '아름다운 섬' 독도를 알리는 캠페인을 열었다.
노진환 (재)안용복재단 이사장은 "독도를 포함해 동북아시아는 영토분쟁이라는 파고를 넘고 있다"며 "한'중'일 세 나라 간 상호 신뢰 구축과 전략적인 관계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대화의 틀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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