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가운데 스페인 구제금융을 둘러싼 유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는 대내외 실적 부진 우려가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와 주도주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방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상승 재료가 약한 상태이지만 시장 압박 요인들이 새롭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경기 개선 움직임이 지수 방어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주택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중국 또한 10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1(잠정치)을 기록, 2개월 연속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점차 회복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유럽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매입 조치에 이어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유동성 랠리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책 기대감이 유효하고 가격조정을 거친 만큼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외국인 매도 공세로 수급 여건이 취약해졌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 부재가 여전하기 때문에 지지선 확보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시장이 변곡점에 있는 만큼 경기민감주의 흐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개별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낙폭과대주에 대한 트레이딩 대응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 원화강세 수혜주 대응도 유효해 보인다. 최영준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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