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노후공단 제3공단&서대구공단 새롭게 부활!

입력 2012-01-12 15:47:01

-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국비지원 토대 마련 -

도심노후공단 제3공단&서대구공단 새롭게 부활!

-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국비지원 토대 마련 -

도심 노후공단인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이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시가 추진한 노후도심 공업단지인 제3공업단지 및 서대구공업단지 재생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2년부터 국비 지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3공단, 서대구공단은 조성된 지 30년 이상 경과돼 내부도로가 협소하고 주차장, 공원녹지시설 등 기반시설 부족 및 주변 지역과의 환경마찰 등 재생사업이 시급한 대표적 도심노후공단이다.

이번 예타 통과는 대구시의 그동안 재생사업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다. 제3공단 및 서대구공단은 2007년에 전국 노후산업단지 42개 단지 중에서 국토해양부의 재정비 우선지원 대상단지 10개 지역에, 2009년에는 국토해양부의 재정비 우선사업지구 4개 지역에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3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대상에 선정, 올해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국비지원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재생사업에 지원되는 국비는 시행계획 수립 비용 및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사업비의 50%로 대구시는 주민설명회, 주민 동의 등의 절차로 재생사업지구지정 및 시행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3공단, 서대구공단 재생사업은 산업․문화․환경이 조화된 도시형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존 우세 업종 집적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유치, 지원기능 강화, 기업 환경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도심 특성에 맞는 재생계획을 수립해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된다.

전문기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제3공단, 서대구공단 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제3공단의 경우 연간 총매출액이 2조 2890억 원에서 5조 9120억 원으로 3조 6230억원 증가, 종사자수는 12,921명에서 18,570명으로 5,649명 증가한다. 서대구공단은 총매출액이 2조 4300억 원에서 6조 6350억 원으로 4조 2050억 원 증가, 종사자수는 11,239명에서 28,793명으로 17,554명 증가가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첨단산업 기반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 환경적 기대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내부도로 확장, 주차장 및 녹지 확충 등은 국비 지원으로 정비할 계획"이라며 "제3공단은 기존의 금형,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과 안경특구지역으로 로봇산업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서대구공단은 물류 및 유통산업, 융합 신섬유 등을 중심으로 도심형 복합 산업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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