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등 봉사단 파견, 41개국서 연수
새마을운동은 현재진행형 명사이다. 1997년 외환위기 발생 이후 새마을정신은 금 모으기 운동과 경제 살리기 운동으로 되살아났다. 또한 1998년 '제2의 새마을운동 선언'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21세기 새마을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패러다임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제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상북도가 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답게 경북은 새마을운동의 조직과 활동, 연구'조사 등에서 타 시'도의 추종을 불허한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을 '인류 공존과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으로 규정하고 '2011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저개발국에 대한 일회성 자선적 원조를 지양하고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적 개발 경험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2005년 이후 경북도는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룽반마을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바뚜사리마을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중국에 새마을운동 시범촌을 조성했으며 새마을 리더 봉사단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르완다 등에 파견했다. 아울러 대학생 새마을 봉사단을 구성해 253명을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에 파견했고 41개국 2천여 명의 외국인을 국내로 초청해 새마을운동 연수를 시켰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제프리 삭스 교수는 지난해 11월 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특강에서 "새마을운동은 세계 빈곤 퇴치의 중요 사례이며,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모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을 UN의 세계빈곤퇴치 프로그램으로 정립하고, 2014년까지 아프리카 10개국에 새마을 봉사단을 파견, 2015년부터는 이를 남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새마을회(직'공장 협의회)와 지역기업 등과의 연계 강화로 실질적인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기업의 해외 진출 활로로 연계한다는 계획도 수립해놨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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