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경제성과와 정부 효율성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인 세계 23위로 상승했으며, 정부 부채도 문제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19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2010년 세계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27위에서 4단계 오른 23위를 기록, 27위에 그친 일본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세계 1~3위는 각각 싱가포르, 홍콩, 미국 순으로 나타났고, 대만과 중국은 각각 8위, 18위였다.
한국의 경쟁력은 G20 국가 중에서는 작년 8위에서 7위,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 중에선 10위에서 9위로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도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부문별 경쟁력에서는 '경제성과'가 2009년 45위에서 21위로, '정부 효율성'은 36위에서 26위로 급상승했다. '기업 효율성'은 29위에서 27위, '인프라 구축'은 작년과 같은 20위였다.
구체적으로는 국내경제(10위)·고용(4위)·재정정책(13위)·과학 인프라(4위)·기술 인프라(18위) 등이 우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50위)·물가(41위)·기업관련 법규(44위)·사회적 인프라(49위) 분야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IMD는 또한 정부부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정부부채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33%로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IMD는 올해 한국의 정책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의성 개발을 위한 교육 개혁 ▷더블딥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함께 고려한 출구전략 ▷소득과 지역격차 완화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꼽았다.
서봉대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