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솔기…속도'던질 때 마찰'회전 중요
요즘 프로야구 열기가 한창이다. 프로야구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야구공과 배트다. 야구공은 실밥이 겉에 있는 것을 쓰는데 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선 야구공의 공인규격은 1872년부터 변하지 않고 있다. 야구공의 둘레는 22.9~23.5㎝, 무게는 141.7~148.8g, 반발력은 1.39~1.44m/4m(4m의 높이에서 대리석판 위에 야구공을 떨어뜨려 1.39~1.44m 정도 튀어 올라야 함), 그리고 솔기는 108매듭이다.
1920년부터 코르크나 고무로 만든 작은 심에 실을 감고 다시 고무를 바른 다음, 그 위에 흰색의 말 가죽이나 쇠가죽을 실로 꿰매 만들었다.
이전에는 코르크 심을 넣지 않아 탄력성이 크게 부족해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인 베이비 루스가 한 시즌 59개의 홈런을 친 것은 1921년의 일이었다. 이전에는 한 시즌에 9, 10개 정도의 홈런만 치면 홈런왕이 될 수 있었다.
야구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밥, 즉 솔기다. 솔기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 솔기가 없는 야구공의 경우에는 대략 120~130㎞ 정도 나오면 빠른 공이라고 한다. 물론 날아가는 거리도 매우 짧다. 반면 솔기가 있는 야구공의 경우는 140~160㎞ 정도까지 속력이 나온다. 투수 입장에서는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질 수 있고 타자 입장에서는 정확히 맞히면 멀리 뻗어나가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솔기가 없는 야구공을 사용하면 재미가 반감된다.
솔기의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바로 투수가 던질 때 마찰의 증가다. 직구나 변화구 등에 있어 회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회전은 공의 측면에 영향을 주는 마찰로 생겨난다. 즉, 손가락과 공과의 마찰을 극대화시켜 회전을 좀 더 용이하게, 좀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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