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등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안이 완성됐다.
경상북도, 강원도, 울산시 등 동해안 3개 시도는 27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안'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3개 시도는 국비 지원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국토해양부에 동해안 발전 종합계획안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다. 3개 시도는 환동해안권 시대를 대비해 통합브랜드 개발, 청정 농수산물 특산품화를 통한 관광마케팅,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다.
동해안 발전 종합계획 범위는 강원도 고성에서 경북 5개 시군을 거쳐 울산 울주군까지 15개 시군 해안선 346㎞에 이른다.
계획안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권은 에너지·해양자원 거점지역, 울산 동해안권은 기간산업의 녹색화 거점지역, 강원 동해안권은 관광·해양자원 거점지역으로 각각 육성한다는 것.
경북 동해안권은 울진과 경주 원자력 발전,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반도 에너지 공급 거점화, 해저 자원 및 해양에너지 연구개발(R&D) 거점 등으로 개발된다.
3개 시도는 이와 관련 ▷환동해권 에너지산업벨트 구축 ▷국제 자연·문화관광 거점화 ▷기간산업 고도화 및 녹색화 ▷청정해양자원의 산업기지화 ▷개방형 인프라 및 협력 기반 조성 등 5대 발전전략을 내놓았다.
환동해권 에너지산업벨트 구축은 울진·월성 원자력발전단지, 울산 석유비축기지, 삼척 액화천연가스기지 등을 연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항 수소연료단지, 경주 그린에너지집적단지, 울산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등을 벨트화하기로 했다.
또 백두대간, 낙동정맥, 영남알프스 등 연계 관광사업과 경주 신라역사문화, 울릉·독도 국제관광섬, 강릉 단오문화 등을 연계하고, 울진 온천자원, 영덕 오토캠핑장, 대게·과메기·한우 등 음식문화와 연계한 관광을 통해 국제 자연·문화관광 거점화 발전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 철강산업, 울산 조선, 강릉 세라믹, 삼척 방재산업 등을 연계한 기간산업 고도화 전략, 동해안 가스하이드레이트와 해양심층수 등 해저자원벨트와 해양과학 클러스터 및 심해생물자원관 등을 통한 청정 해양자원의 산업기지화도 추진된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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