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하의 골프 즐겨찾기] <37> 정력 키우는 데는 골프가 최고

입력 2009-09-25 09:41:12

스윙, 걷기, 연구 등 골프는 총체적 운동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골프가 정력에 좋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피터 해리스 리서치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골프가 가정의 행복에 기여한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47%가 골프를 치면 성적 능력이 향상되고, 골퍼의 74%가 결혼 생활이 매우 좋거나 완벽에 가깝다고 응답하였다. 그래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지는 가정의 행복을 원한다면 골프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인간은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골프는 공을 칠 때 1t의 힘이 가해지고 그 순간은 단지 0.1초에서 0.2초 밖에 안 걸린다. 그 다음에는 다음 샷을 위해 공이 떨어진 곳까지 걸어가는 걷기 운동이 시작되고, 이것이 반복되는 운동이다. 그래서 골프는 한 순간의 샷과 장시간의 사고와 걷기로 이루어지고 있다.

골프를 치게 되면 근 지구력과 전신 지구력이 좋아진다. 특히 걷기 운동은 괄약근을 강화시켜 건전하고 왕성한 성생활에 크게 도움을 준다. 골프 코스는 대개 7~8km나 되는 코스를 4~5시간 동안 공을 치고 걸으며 어디로, 어떻게, 어느 클럽으로 칠 것인가 생각하며 운동한다. 또한 10~20kg이나 되는 골프 백을 메거나 끌면서 경사가 심한 언덕 아래, 위로 이동하는 것도 대단히 힘들다. 한 여름에 어느 종목의 운동을 4~5시간 동안 운동할 수 있는가?

게임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의 연속적인 샷은 복근력과 배근력을 강화시켜 주며 팔의 근력을 증대시켜 준다. 또 안정된 자세에서 중심 이동이 용이하게 이루어지도록 함과 동시에 평형성과 하체의 근력을 높여준다. 움직이지 않는 조그마한 볼을 클럽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반복해서 치므로 조정 능력이 향상되고 인체의 내면적인 힘을 발산하도록 적절히 조절해 주는 유연성이 개선된다.

따라서 골프는 스윙 타격이 일순간 가해지지만 유유히 걸으면서 생각하는 총체적인 운동으로 현대인들의 체력 유지와 건강한 삶을 위해 그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골프는 생각을 많이 하고 연구를 해야 하는 운동이므로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니 아내들이여, 뱀탕이나 자라탕은 그만 해먹이고 정력 떨어진 남편들에게 골프를 시키기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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