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발표됐고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들의 지칠 줄 모르는 매수로 인해 종합지수가 1,600대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그간 조정 없이 상승해온 탓에 피로감이 누적됐고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전과 같지 않다. 국내기관은 개인투자가의 펀드환매로 인해 자금여력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증시가 조정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최근 중국 상하이지수가 20% 가까이 하락을 하고 있어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다.
종목별 움직임에 있어서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는 일부 종목만 상승을 하고 있다. 개인은 수익률이나 종목 선택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종합지수의 상승폭에 비해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큰틀에서 보면 상반기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정책(정부지출)으로 유지됐다. 하반기는 정부지출보다는 민간지출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아직 미지수다.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전환을 위한 휴식이 필요할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이미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내려 있어 반등을 시도한다면 국내 증시는 1,600에 대한 재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시마다 현금확보 전략을 구사하며 하반기를 예상하는 각종 지표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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