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센터가 LED-IT융합산업화를 추진해나가는 브레인 역할을 통해 '동북아 LED-IT 허브', 나아가 '세계 3대 LED 허브'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자순(37) 영남대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장은 센터출범을 계기로 IT,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기존 지역 주력산업들이 LED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고도화, 고부가가치화의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전국 3대 권역(수도권, 동남권, 서남권)에 센터가 설립된만큼 차별화 하고, 선진국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별한 전략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어요."
장 센터장은 수도권 거점센터인 광교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서남권 거점센터(전북대)는 각각 디스플레이와 농업 분야에 국한된 LED융합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그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남대의 동남권 거점센터는 디스플레이와 IT, 자동차 분야 등 이미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광범위한 융합산업의 원천기술 확보 및 상용화를 추진하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크고 파급효과도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
차별화 전략으로 장 센터장은 기존 연구센터와는 달리 '전임연구원체제'로 운영해 사업추진 및 성과 등에 대한 책임경영을 도입하고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는 물론 LED분야의 해외 우수기관과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선진국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 선점 또는 독점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융합산업에 대한 관심이 적다. 그러나 LED산업은 지능화, 다기능화, 고효율화와 저가격화의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융합기술 개발만이 살 길입니다."
장 센터장은 후발주자인 우리는 틈새시장을 잘 활용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특허 뱅크'를 만들어 LED응용산업의 원천성 경계기술과 제품기술, 디자인기술 등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특허기술의 맵(map)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수천억원 대의 LED-IT 융합산업 관련사업의 추진 거점이 될 것입니다. 경산에 자동차용 LED광원 클러스터와 대구에 첨단의료용 LED클러스터, 구미에 LED 디스플레이 조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LED-IT 융합산업화 단지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