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용 섬유, 천연소재·다기능은 필수"

입력 2009-07-22 09:42:27

섬산聯 개발동향 설명회…항공·로봇 등 용도 확대

미래 우리나라 산업용 섬유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친환경· 다기능·고성능 섬유소재 개발 및 제품개발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21일 대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개최한 '선진 기술 섬유(산업용 섬유) 개발 동향 설명회'에서 주창환 충남대 교수(섬유공학과)는 "앞으로 산업용 섬유의 부가가치 창출과 시장 확대가 클 것"이라며 "메디컬 분야는 조직 섬유제품 개발이 필수적이고, 광전자 섬유는 향후 정보통신, 항공우주, 지능로봇 등으로 용도가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용 섬유는 천연고분자 섬유와 생물자원 섬유 등의 제품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섬유공학 생물학 등의 융합기술을 제품화 할 수 있는 차세대 섬유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전기활성화 고분자 광기전 섬유 등의 재료를 응용한 첨단산업용 섬유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전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교수는 따라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다기능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산업용 섬유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고, 천연소재와 경량화, 다기능화, 고성능화 기술이 미래 산업용 섬유의 부가가치 창출및 용도전개의 핵심으로 이에 대한 전략이 우선적으로 수립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송병갑 본부장은 "아시아지역은 몇년내 산업용섬유제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성장 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으로 전환을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기술보호, 실수요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섬유기술의 복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섬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이 72%로 가장 높고, 일본 유럽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는 2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달 개최된 '테크텍스타일 프랑크푸르트(Techtextile Frankfrut) 2009'의 기술동향과 선진국 차세대 기술 섬유 개발상황 및 향후 전개방향 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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