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성장 동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확정

입력 2009-05-25 08:42:37

아시아 유일의 ITS(지능형교통시스템)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이 대구 달성에 들어서고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슈퍼소재 제품이 개발된다.

대구시는 24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중인'지능형 자동차부품 육성사업'과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와 함께 2010년부터 5년간 지능형 자동차부품 육성사업에 1천630억원, 슈퍼소재 융합 산업화사업에 1천404억원을 투입, 연구기반 구축과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형 자동차부품 육성사업은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784억원을 들여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684억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지능형자동차 사업본부 설립(100억원)과,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846억원을 들여 ▷지능형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시스템부품개발 ▷표준화 기술개발 등을 한다는 것.

이번 사업으로 아시아권은 물론 국내 처음으로 달성군에 39만6천㎡(12만평) 규모의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이 들어서게 된다.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에는 1천404억원이 투입되는데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슈퍼소재개발(300억원) ▷융합소재개발(185억원) ▷융합제품개발(347억원) 등 832억원이 투자된다. 인프라구축사업의 경우 '융합소재센터'와 '융합가공센터'구축에 각각 315억원과 257억원 등 5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다른 산업 첨단기술과 연계를 통한 슈퍼섬유 융합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가치 상품기술을 선점, 기술사업화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진다.

대구시 진용환(기계자동차)·김종한(섬유패션) 과장은 "지능형자동차 부품연구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을 계기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구조전환을 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화 할 수 있게 됐고 슈퍼소재 융합제품사업도 밀라노 프로젝트 이후 가장 큰 투자여서 지역 산업을 한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당초 지능형 자동차부품 육성사업에 3천243억원을 요청했지만 1천630억원으로 줄었고 지능형 자동차 글로벌연구센터 건립이 제외돼 독일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와 우수인력 양성 부문은 차질을 빚게 됐다.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도 시는 당초 사업비를 2천100억원 신청했으나1천404억원만 반영됐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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