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최규하, 10대 대통령 당선

입력 2008-12-06 06:00:00

1979년 12월 6일, 최규하 후보가 통일주체국민회의 선거에서 제 1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사망이후 헌법 제48조 규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해 왔다.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최 대통령 권한대행은 단독으로 입후보 해 대의원 2천560명 가운데 2천465명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해 12월 21일 제1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최대통령의 임기는 당선 즉시 개시되어 박정희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984년 12월 26일까지였다. 최규하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1년정도에 걸쳐 새로운 헌법을 마련할 계획을 천명했다. 하지만 최규하 대통령은 '최주사'로 불릴만큼 정치적인 기반이 없는 관료출신인 탓에 신군부와 정국혼란을 수습할수 없었다. 12.12사건을 통해 군부가 등장하게 됐고 5.18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혼란을 가져오게 한다. 결국 1980년 8월 16일 광주에 대한 군부의 무력 진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9개월 만에 하야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퇴임후 그는 5공청문회와 관련해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시켜 주지 못하고 2006년 10월 22일 사망했다.

▶1949년 첫 징병검사 ▶1964년 박정희대통령, 서독 방문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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