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광역경제권 사업계획 정부 제출

입력 2008-09-01 09:05:32

대구시, 경북도가 '대경광역경제권사업'으로 ▷그린에너지벨트 ▷글로벌의료비즈니스 프런티어벨트 ▷모바일·실용로봇 비즈니스벨트 구축 등을 골자로 한 계획을 마련,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이 계획안은 지식경제부의 전략분야 검토와 프로젝트 보완을 거쳐 이달 초 예정인 제2차 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전략 회의 때 정부 최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경권을 신국가발전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맞춰 그린에너지, 의료비즈니스, 모바일·실용로봇 3대벨트를 구축, 기술융합과 서비스융합을 연계시킨 사업을 구체화해 첨단지식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

그린에너지 산업벨트 구축사업은 2018년 에너지부품소재 매출 20조원 달성, 관련기업 100개 육성, 전문인역 5천명 양성을 위해 인프라부문으로 친환경에너지지원센터와 신재생에너지·원자력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소프트웨어부문에선 에너지·에너지고효율기술개발사업과 산학연협동화 인력양성사업을 하고, 네트워크 사업으론 에너지관련 산학협력단운영과 국내외 선진기관연계사업을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추진주체로 가칭 그린에너지산업벨트구축사업단을 만들고 R&BD(연구비즈니스개발)사업과 실용화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글로벌 의료비즈니스 프론티어벨트 구축은 세계수준의 특화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해외환자 유치모델을 개발하고 융·복합형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2018년 기준으로 연 1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한다는 것. 글로벌특화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모발이식 치료센터를 설치하고 바이오·기능성 의약·화장품 개발로 모발이식 글로벌 허브망을 구축하며 치열교정과 미용성형센터 설립을 통한 미용·성형분야의 허브화 사업을 전개한다.

융·복합형 첨단의료기기 지원사업은 첨단소재, 마이크로센서 및 바이오칩, 체내이식형 자율주행 의료용 로봇, 디지털헬스케어기기. 감각기능 회복장치 등 나노, IT융복합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구체화 한다. 또 의료기기 기업들의 요구기술을 개발할 R&D센터도 구축한다.

모바일·실용로봇 비즈니스벨트는 2012년 기준 매출 50조원, 전문기업 1천개 육성을 목표로 인프라사업으로는 실용로봇인증센터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융합부품 개발, 국방·의료로봇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창업지원과 마케팅에 집중한다.

대구·경북전략산업기획단 관계자들은 "향후 5~10년을 내다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대경권 대표 전략산업 설정과 이와 연계해 시너지효과가 큰 연관 프로젝트개발에 대경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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