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물리탐사…2014년 시험생산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미래 청정연료인 가스하이드레이트(GH) 개발을 위해 올해 3차원 물리탐사가 진행되고 2014년까지 시험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의 알래스카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동해가스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서남해 대륙붕에 대한 탐사가 추진되고 한·일 공동개발구역(JDZ) 공동탐사 해역에 대한 단독탐사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GH개발사업단은 21일 지식경제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대륙붕사업과 GH 개발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사업단은 2011년까지인 2단계 사업의 첫해인 올해 142억원을 투입, 지난해 시추한 포항 동쪽 140㎞ 해역에 대한 3차원 물리탐사를 벌여 GH의 부존형태 및 매장량을 분석하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4월 미국 측과 GH 공동개발 의향서를 체결함에 따라 미국 측의 알래스카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포함해 탐사 및 평가, 생산기법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GH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울릉분지 유망지역에서 2010년 제2차 시추를 실시하고 2012년에는 시험생산정 위치를 골라 시추한 뒤 2014년쯤 시험생산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날 국내 대륙붕 개발사업과 관련, 동해 심해지역에서 매장 가능성이 높은 구조를 찾기 위한 2차원 물리탐사를 지난 5~7월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분석해 2011년에는 탐사시추공 1개를 뚫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993년 이후 시추실적이 없는 서남해 지역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탐사작업을 벌여 내년에 광구를 종합 평가한 뒤 탐사 시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특히 중·일 경계문제로 일본이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일 JDZ 공동탐사 사업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정부에 단독탐사권을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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