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와 대구경북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을 낙동강에서 찾아야 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구미 디지털산업지구와 구미5단지 조성, 낙동강 프로젝트, 한반도 대운하 등 미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들이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갖추는 등 시야를 넓혀야 한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주변의 지속적인 개발
구미시는 지난달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차 구미공단을 방문했을 때 5단지(990만㎡) 조성의 필요성을 건의, 적극 검토 지시를 약속받았다. 또 지난해 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구미 디지털산업지구(623만㎡) 지정 등으로 구미시와 경북도는 구미국가공단 3천300만㎡(1천만평) 시대, 인구 70만명 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주거·문화·교육과 산·학·연 클러스터 등 복합기능의 4단지 배후지원단지 개발 등 야심찬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용수 확보 및 상하수도 통합 관리
한국수자원공사는 구미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김천 부항댐·군위 화북댐·청송 성덕댐 등 3개 댐을 활용, 일일 12만2천㎥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하는 구미권 광역상수도 3단계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상수도 공급능력을 현재 일일 46만4천㎥에서 60만㎥까지 늘려 인구 150만명 규모가 사용가능한 수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구미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김천·칠곡의 발전 가속화는 물론 물관리 통합으로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및 가격 인하를 이룰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예천·고령·사천·정읍·논산·동두천 등 전국 13개 지자체의 상수도를 위탁 관리중이며, 38개 지자체와 기본협약을 체결해 상수도 위탁관리를 추진중이다.
◆관광 물류의 핵심
낙동강 프로젝트와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따라 낙동강 상·하류와 한강의 교류 중간지점인 구미는 수변공간 조성을 통한 관광휴양벨트 형성, 내륙운하 물류기능 수행 등 수자원 활용의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따라서 물을 활용한 산업+휴양+물류 등으로 물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또 비상급수원 확보와 낙동강 프로젝트, 한반도 대운하 등 미래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미 금오지·김천 오봉지 등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시화지구 개발사업과 해양 엑스포를 유치한 여수의 국가공단 및 순천 주암댐·장흥댐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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