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성공 추진으로 지방경제 활성화해야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인 김천이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경북혁신도시가 지난해 9월 20일 착공해 현재 토지보상률 94%, 지장물 보상률 54%로 2월 말이면 마무리될 것이다. 또한 KTX 김천역은 노반 실시설계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착공예정이다.
무자년 새해 벽두부터 삼성에버랜드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재계 20위의 STX와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무려 43개의 기업을 유치해 활력 있는 경제도시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천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경부선·고속철도·경부고속국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대한민국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포항과 함께 경북에서 가장 먼저 시 승격이 된 전통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류 대동맥이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관계로 오히려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이 되었다.
혁신도시와 KTX 김천역은 물류기능의 확대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혁신도시와 KTX 김천역은 중단 없는 추진이 필요하며 경북 중서부권역의 동반발전을 위해서는 오히려 더욱 확대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농소면·남면 일원의 김천혁신도시는 사업비 9천32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혁신도시와 KTX 김천역사가 완공되면 김천은 수용인구 2만 5천여 명의 미래형 도시가 건설되어 지역발전의 토대가 마련된다.
앞으로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김천뿐만이 아니라 인근 지역의 동반발전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기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 우선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율형 사립고' 등 우수 교육시설이 혁신도시 내에 유치되어야 한다.
또한 김천 혁신도시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권과 연계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도 절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방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지방으로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전봇대'로 상징되는 규제개혁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유치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혁신도시와 연계한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봇대'가 한두 개가 아니다. 새 정부가 혁신도시의 중단 없는 추진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김천이 경북 중서부권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
박보생 김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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