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경우 u-시티 개념보다는 디지털 미디어산업 및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디지털 시티(인터넷 중심의 통신인프라 및 관련 산업 클러스터 구축 위주의 도시 개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홍콩 사이버 포트(Cyber Port)의 경우 아시아의 선도적 디지털 시티를 목표로 내년까지 130억 홍콩 달러를 투자, 전략적인 클러스터를 통한 금융, 통신, 무역 등 이상적인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중 디지털 미디어센터와 홍콩 무선 IT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지능형 건물 관리, 사무실 간 초고속 네트워킹 연결, 지역 전체의 정보화 등이 추진된다.
말레이시아의 사이버자야(Cyber Jaya)도 지난 1996년부터 시작,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로 IT기업과 우수인력에 필요한 주거, 문화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의료공학적 미래형 도시를 의미하는 싱가포르의 원 노스(One North)는 오는 2010년까지 18억 달러를 투자해 암과 면역, 세포 공학 등 세계적인 15개 의학 회사 연구원을 유치, 의학도시를 건설하는 한편 광대역 무선망 확충 등을 통한 의학, 문화, 미디어 허브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핀란드의 '아라비안란타(Arabianranta)'는 헬싱키네 작은 도시를 재개발해 기존 도시의 문화를 보존하고 주변의 예술 관련 산업과 교육을 연계시켜 IT와 디자인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고, 덴마크 코펜하겐의 '크로스로드(Crossroads) 프로젝트'도 문화, 미디어와 통신 기술을 결합한 도시를 건설, 개인과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적 연구기관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바이의 인터넷시티는 이미 지난 2000년 IT기업 유치를 통한 정보산업의 세계적 허브 조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테크놀로지와 미디어 프로존'을 조성했는데 인터넷 시티, 미디어 시티, 지식 빌리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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