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이치를 배워요
허브힐즈의 '숲속에서 놀자'에 갔다. 골든벨은 5개 맞고 5개 틀렸다. 청각지수는 흔들어서 똑같은 게 몇 개 있나 들어 보는 것과 눈을 감고 나무를 두들겨서 무슨 나무인지 맞추기였다. 곤충으로 보는 세상은 이상한 안경을 쓰고 곤충 블럭을 많이 찾는 것이었다. 촉각지수는 무당벌레 점에 있는 구멍에 손을 넣어 무엇인지 알아맞추기다. 토끼굴에도 들어가 보았는데 너무 비좁았다. 애벌레 마라톤에서는 5등을 했다. 제자리 멀리뛰기는 3미터를 뛰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에 4층으로 된 딱따구리집이 보였다. 또 열매는 비가 오면 오므라들고 씨를 퍼뜨릴 때 많이 벌어진다. 은사시나무는 다이아몬드 무늬가 있었다. 벚나무와 목련나무는 보통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컸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너무 커서 햇빛을 보려고 아주 크게 자라는 것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버들강아지나무 열매는 솜털 같았다. 덩굴나무가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둘둘 감아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죽은 것을 보았다. 어차피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쓰러지면 그 덩굴나무도 쓰러져서 햇빛을 못 받으니까 죽는다. 그렇게 살고 죽는 게 자연의 이치인가 보다.
김상민기자(계성초2년)
▶추천하는 체험 두 가지
허브힐즈에 있는 숲속학교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추천하라면 나는 토끼굴과 잠자리가 되어서 곤충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 토끼굴은 원래 토끼굴과 다르다. 토끼굴은 입구가 작아서 사람이 들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이 토끼굴은 입구가 작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입구를 넓였다. 그리고 그 안에 토끼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어미가 새끼를 놓아두는 방에 토끼 인형을 놓았다. 토끼굴은 천장이 상당히 낮았다. 끝까지 가려면 고개를 숙이고 가야한다. 우리는 잠자리가 되어서 곤충을 잡는 곳에 갔다 이곳 곤충은 진짜 곤충이 아니고 나무토막에 칠해진 곤충이다. 그리고 잠자리눈 안경을 끼니 한사람이 여러 명으로 보였다. 너무 어지러웠다. 그러나 잠자리는 어지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정수기자(수성초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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