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북지역 휴·폐광산 가운데 5곳이 중금속 함량의 기준 초과로 수질 및 토양오염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가 최근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낙동강유역 휴·폐광산 폐수의 특성 및 적정 관리방안 연구' 자료이다.
이에 따르면 경북도내 8개 광산 중 봉명(성주), 황금산(예천), 전흥(의성), 은성(영천), 대정(진주) 광산 등 5곳의 수질과 토양을 정밀조사한 결과 성주 봉명광산은 철(Fe) 성분이 먹는물 수질기준인 0.3㎎/ℓ을 초과한 0.48㎎/ℓ이었으며 비소(As)도 토양오염 대책기준인 15㎎/㎏을 초과한 21.875㎎/㎏으로 나타났다는 것.
예천 황금산광산 역시 철의 함량이 1.34㎎/ℓ로 먹는물 수질기준의 4.5배, 비소는 153㎎/㎏으로 토양오염 대책기준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았다.
또 의성군 전흥광산도 철의 함량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며 납(Pb)과 아연(Zn)의 함량은 기준치보다 평균 10배 이상 초과해 검출됐고, 영천 은성광산은 철, 비소, 구리, 납 등의 함량이 기준을 초과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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