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4일 EBS 특집 방송

입력 2005-06-02 08:36:48

"한국 과학자들의 빠르고 효율적인 줄기세포 연구는 세계 각지의 연구실과 입법부에 큰 파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환자 맞춤형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를 게재했던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평가다.

EBS는 4일 오후 7시 20분부터 50분간 황우석 교수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 '황우석의 도전과 혁명'을 마련했다.

'황우석의 도전과 혁명'은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을 이루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온 그의 집념과 힘들었던 과거를 찾아 나섰다.

서울대 교수로 부임하기 이전인 1984년, 일본 훗카이도 대학 객원연구원으로 있던 2년간, 처음 접했던 수정란 연구를 통해 복제기술연구에 뜻을 품었던 시절로 돌아간다.

'영롱이' 복제를 위해, 소도축장을 전전하며 소의 난자를 하루에 20개씩 얻어 실험용 난소 1천500여 개를 배양해 낸 사연, 황 교수라면 믿을 만하다며 흔쾌히 도움을 줬던 농민들의 이야기, '매직핸드'란 명성과 함께 '세계에서 소의 항문에 가장 많이 손을 넣은 과학자'로 불린 사연 등을 소개한다.

외국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황 교수의 '스퀴징(Squeezning)' 기술의 핵심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번 연구 결과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의 궁극적 목표인 '손상 세포 재생'에 성공할 경우 치료대상이 될 수 있는 환자가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무제한적으로 확대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영국 월머트 박사팀과 루게릭병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황 교수팀의 국제공동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황우석 연구지원 종합대책팀'의 지원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그리고 국내 줄기세포 연구계의 오일환 교수(가톨릭 의대), 차형민 교수(차병원 연구소)와 미즈메디 노성일 원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가능성과 과제에 대해 들어보고 배아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보유하며 세계 생명공학의 중심에 선 한국이 향후 생명공학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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