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소리-브랜드 가치 올리기

입력 2004-11-19 15:44:13

산업정책연구원은 지난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6개국을 포함한 36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브랜드 가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올해 3천737억 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한국은 2002년에는 9위, 2003년에는 10위를 기록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한국의 브랜드가치가 하락한 이유로 2002년 월드컵 이후 국가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친근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브랜드가치를 올리기 위해 네티즌들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 미디어 다음(daum)의 즉석투표에 참가한 3천586명의 네티즌 중 68.1%인 2천441명은 '노사'이념 문제 등 국내갈등 치유'가 코리아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응답했다. 12.7%인 456명은 '대기업 수출위주 정책'이라는 의견을 나타냈고 16.7%인 599명은 '한류 등 문화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 정부서 갈등 부추겨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는 건 노사'이념 문제 등이 중점적이다.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나? 하고 있는 게 하나 있다면 더욱 갈등을 부추기는 일뿐이다. 외국인(투자자가 아닌)들이 보는 우리나라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영토일 뿐이라고 생각될 정도다. 근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혹 왕따외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짜사람)

◇ 바깥세계 눈 돌려보자

뉴스만 보면 터져나오는 것이 이념충돌에 노사문제다. 아무리 목소리만 크면 되는 세상이라지만 바깥 좀 둘러보자.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석유전쟁에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중국의 급성장 등 급변하고 있다. 조그만 나라가 살려면 뭉쳐야 된다. 제발 양보할 건 양보하고 안되는 건 미련을 버리고 힘을 합치자. (볼트군)

◇ 정부가 발목 잡아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세계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얼마 전 소련에서 일류골드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이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동남아는 말할 것 없이 세계 각처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부가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이 국가의 얼굴인데 정부가 제대로 대접을 않으니…. (Hymn)

◇ 좌파'우파 단어 사용 말자

좌파느니 우파느니 이상한 말 쓰지 말고 태극기나 제대로 달자. 택시를 타기만 하면 정부 욕하는 기사아저씨를 비롯해 좌익이니 우익이니 말이 많은데 그런 이상한 구분이 뭐 필요한가. 요즘 영화 만들어서 외국에 잘도 수출한다. 태극기나 몇 번씩 영화 속 화면에 비춰 한국이라는 브랜드라도 알려야 되지 않겠나. (성무맘)

정리'박운석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