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또 고교-대학-학부모 협의체 구성을 비롯해 성적 부풀리기를 예방하고 학업성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도 마련했다.
이번 최종안과 대책에 나온 용어를 교육부 자료를 바탕으로 간략하게 소개한다.
▲원점수 표기제 = 그 동안 평어(수우미양가)로 제공되던 성취도가 100점 만점의 원점수로 제공된다. 특히 원점수에는 과목평균과 표준편차가 병기되기 때문에 성적 부풀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가 '95/70(10)' 등의 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관련정보 제공으로 평가결과 신뢰가 가능하다.
▲교사별 평가제 =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적용될 계획으로, 교사가 책임을 지고 학생들을 교육.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고교 한 학년에 12학급이 있고 국어교사가 4명 있어도, 교사별 수업내용과 무관하게 같은 시험이 치러지는 '교과별 평가제'와는 달리 4명의 교사는 각각 자신이 수업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른 시험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을 평가해 석차를 내게 된다.
교사 자신이 들어간 학급 학생들만 평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학생부에는 교사 실명은 물론 평가기준과 방법 등이 모두 명시된다.
교육부도 학교 현장의 교육여건 조성 및 교사연수 강화로 교사별 평가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AP(심화학습 이수인정제, Advanced Placement)제도 = 대학의 교과목을 고교나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고 이를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고교-대학-학부모 협의체 = 공교육 정상화와 대학의 바람직한 학생선발 제도 정착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마련될 상시적 자문기구이다. 정식 명칭은 '교육발전협의회'다.
이 협의체는 고교-대학 협력 위원회, 학생부 평가 개선 위원회, 교육격차 해소 위원회 등 3개 분과 위원회로 구성된다.
교육계와 학계, 경제계, 언론계, 학부모와 시민단체 관계자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매달 1회 정기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대학정보 공시제 = 대학의 교육여건을 알 수 있는 대학별 신입생 충원율과 교원 1인당 학생수, 졸업생 취업률, 학교 재정현황 등의 지표를 공개하는 제도다.
농어촌 출신과 지방 중소도시 출신, 실업계와 저소득층 입학생 비중 등도 포함된다.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입학사정관제 = 대학들이 학생부를 제대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전문적 인력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학생선발을 위한 인적.행정적 체제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별 입학사정관을 별도로 채용.운용할 수 있도록 수입대체경비 인정 등 지원방안 강구와 근거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평가개선 장학지원단 = 성적 부풀리기를 예방하기 위해 16개 시.도 교육청 별로 마련될 조직의 하나이다.
교육부가 배부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성취기준 평가기준'을 각급 학교에서 철저히 활용하도록 장학지도를 하게 된다.
또 한 달에 한 차례씩 실시하는 실태파악 결과를 장학지도와 학교평가에 반영하게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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