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도로 돌파구 뚫어야죠"
"이제 곶감도 수출을 시도해야 할 때 입니다.
중국산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일본과 대만지역을 겨냥한 수출물량 확보와 고품질 곶감 생산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
상주지역 최대 곶감 생산업체인 '상주 삼백곶감'을 운영하고 있는 김장희(38·사진)대표는 국산 곶감 품질고급화와 균일한 품질의 곶감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면 일본과 대만 시장을 뚫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자신한다.
김 대표가 곶감생산을 시작하게 된 것은 12년 전이다.
서울에서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나름대로 잘 나가던 시절 아버지의 병환으로 고향으로 내려온 이후 그때부터 눌러앉아 곶감에 인생을 걸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상주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곶감생산 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항상 고민은 품질과 시장경쟁력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생산된 전량을 인터넷이나 우편판매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농협과 일부 백화점을 통해 시장판매를 시도하고 있지만 중국산과 유사품이 워낙 넘쳐나 걱정이다.
'삼백곶감'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이면에는 김 대표의 철저한 고객관리와 끊임없는 가공기술 개발에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삼백곶감을 접한 소비자 20여만명을 꾸준히 관리해오고 있다.
또 마지막 단계인 포장직전의 건조방법으로 지난해 특허출원한 '참숯을 활용한 건조'를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장희 대표는 "내년에는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을 투자해 밀폐형 온·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대량으로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수출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라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