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 우라늄 분리 실험을 한 사실이 밝혀져 국제 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일부 과학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일회성 과학실험이라고 밝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지난 달 신고했으며 IAEA가 확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 핵문제를 두고 오랫동안 주변국들이 마찰을 빚어온 상황이라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라늄 분리 실험은 13일부터 열리는 IAEA 이사회에서 정식 의제로 다뤄지며,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동북아시아에서 핵군비 경쟁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차기 6자회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정부는 또 80년대 초 서울의 한 연구용 원자로에서 극소량의 플루토늄 실험도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매일신문에는 지난 3일자 1면과 5면에 관련 기사가 실리기 시작해 8, 9, 10일 연속적으로 국제사회의 반응과 전망 등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문제 제기
1. 핵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전쟁 무기가 되고 어느 정도 위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자.
2. 우리나라가 실험한 내용은 어떤 것인지 기사를 통해 알아보자.
3.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들은 어디이고, 국제사회가 왜 핵 보유 확산을 막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참고 자료
▲IAEA(국제원자력기구)=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인 관리를 위해 1957년 설립된 기구. 본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으며 133개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1957년에 가입했다.
북한은 1974년 가입했다가 1993년 탈퇴 선언 등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력 생산 등 원자력을 평화적·실용적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핵안전시설의 설치와 관리, 안전기준 마련, 핵에너지 개발 등도 지원한다.
▲NPT(핵확산금지조약)=핵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새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 보유국이 비보유국에 핵무기를 양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약. 1969년 국제연합 총회에서 채택돼 185개국이 가맹했다.
우리나라는 1975년 비준국이 됐으며 프랑스와 중국 등은 가맹하지 않고 있다.
▲핵폭탄=우라늄, 플루토늄 등의 원자핵 분열로 얻어지는 에너지를 이용한 폭탄. 원자폭탄이라고도 한다.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은 1942년 미국의 맨해튼 계획에 따라 개발됐다.
1945년 일본에 떨어진 핵폭탄 가운데 히로시마에 떨어진 것은 우라늄 폭탄, 나가사키에 떨어진 것은 플루토늄 폭탄이다.
1949년 소련의 핵폭탄 보유가 확인됐으며 1952과 1960년에 영국과 프랑스가 원폭 실험에 성공했다.
뒤이어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핵폭탄을 보유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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