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내부"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사립체) DNA를 관장하는 유전자 변이 때문인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 분자생물학자 피나르 코스쿤 박사는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3분의 2의 뇌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쿤 박사는 사망한 알츠하이머병 환자 23명과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노인 40 명을 대상으로 뇌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65%가 미토콘드리아를 관장하는 부위에 있는 T414G라는 유전자가 변이되어 있었으며 비교그룹에서는 한 사람도 이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토콘드리아 DNA의 유전변이로 세포 내의 에너지 생산기능이 손상되면 세포에해를 끼치는 유해산소분자인 활성산소를 생성시켜 뇌세포 사이의 연결을 파괴하게된다고 코스쿤 박사는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미토콘드리아 관장 부위에 있는 다른 유전자들도 변이되어있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병리학적 특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병의 새로운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코스쿤 박사는 밝혔다.
코스쿤 박사는 이 유전자 변이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증상일 수도있다고 말하고 또 하나 의문은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단순한 노화의 과정인지 병리현상인지의 여부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이 사망원인 8위로 2000년에는 약 5만명이 사망했다.
치료제로는 아리셉트(화이자 제약회사), 레미닐(존슨 앤든 존슨), 엑셀론(노바티스제약회사)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약들은 모두 신경신호 전달 촉진제이다.(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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