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용천역 참사 이후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 같으면 대형사고가 나도 체제 불안을 우려해 내부에서조차 쉬쉬해왔으나 이번에는 국제사회와 내부 주민들에게까지 현장을 공개하고 있는 것. 조선중앙TV는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과 국제기구 대표부 성원들이 사고현장을 돌아보고 의약품, 식량 등을 기증했다"며 "이런 인도주의 협조는 우리 인민의 노력을 고무해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북한을 테러국, 잠재적인 핵 보유국, 대량살상무기 판매국 등으로 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은 여전하다.
참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체제 자체의 문제라는 것이다.
참사의 슬픔에 목소리를 내지 않을 뿐 우리 내부에도 마찬가지 견해를 가진 이들이 적잖다.
그러나 이 같은 냉전적 시각은 남북 화해나 북핵 문제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림은 본사 김경수 화백이 지난달 29일자 매일신문에 게재한 만평이다.
만화를 보면서 용천 참사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이중적 잣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어떤 방식의 접근이 우리 민족에게 득이 될 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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