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은 제49회 정보통신의 날이다.
내년이면 기념일 제정의 역사가 반세기에 이를 정도이지만 이 날을 기억하고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사람은 드문 형편이다.
정보와 통신은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그 발전 속도를 같이 해왔다.
정보가 없이는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 발빠른 통신이 없으면 생존이 버거운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과거 봉수대로 나라의 위급한 상황을 궁궐에 알리거나 연락의 방법으로 삼았던 원시적인 방법에서 발전하여 지금은 우주선에서 보내는 신호만으로도 세계정보를 단 몇초만에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도 정보와 통신이 없으면 모든 것은 멈춰버리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정보통신의 날'이라고 하면 우체국의 기념일이나 정보통신부 자체의 행사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정보통신은 사무자동화나 행정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보편화된 휴대전화와 인터넷처럼 병원의 원격진료에도 쓰이고 있어 우리 생활의 모든 면을 지배할 정도로 그 역할이 광범하고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가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통신이 우리 삶의 맥을 연결하는 현실에서 더 이상 정보통신의 날을 일부 부처의 기념일로 치부하지 말고 전 국민이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헌명(경북 울진우체국 영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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