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지속되면서 외식업계는 서민형 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만이 그나마 제대로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식탁에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김치와 각종 국, 찌개류이긴 하지만 핵가족화된 요즘 작은 냄비에 끓이는 국에선 예전에 가마솥에 끓여먹던 그 맛을 찾아볼 수 없다.
예전 시골장터에서 먹었던 국밥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커다란 가마솥에서 밤새 끓여 놋그릇에 한그릇 푸짐하게 담은 뒤 잘 익은 깍두기를 한 입 베어먹는 그맛을 낼 수 있는 국밥집이 있다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찾아간다.
따라서 제대로된 국맛과 깍두기맛을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입지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
국밥에 관한 별다른 기술이 없는 경우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창업이 가능하다.
가맹비와 보증금으로 약 2천만원 정도 들고 인테리어비는 평당 1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점포임차보증금을 제외하고 좋은 입지에 30∼40평 정도 규모로 창업하는데는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의 창업자본금이 필요하다.
입지를 정할 때는 건물주변에 공터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 유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보다는 오히려 차량통행이 많은 곳에서 가마솥을 걸어놓고 아궁이에 불을 지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해 고객을 유인하는데 좋다.
개업을 하면 우선 최상품의 한우만을 사용해야 한다.
또 은근한 장작불에 가마솥을 걸어놓고 오래오래 고아야 한다
또 오래 끓여 너무 짜지 않도록 일정하게 맛을 유지해야 하는데 소금으로 간하지 말고 전통간장으로 밑간을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야할 것은 이익을 생각한 나머지 재료를 아끼면 안된다는 것이다.
고만고만한 음식점이 대구에만 3만개나 된다.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본적으로 맛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를 할때도 차별화해야만 입소문을 내는데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옛시골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야외형 식탁으로 꾸미는 것도 정감이 있고 실내 바닥재는 멍석을 깔아도 좋을 것. 후식으로는 감주와 매실차, 수정과 등의 전통음식을 내는 것이 좋고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까지 준비한다면 금상첨화다.
〈대구 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053)601-5141.
△소상공인 지원센터 공동 상담전화=158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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