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 궤양은 임상에서 흔히 보는 질환. 위산과 펩신의 작용으로 상부위장관의 점막이 결손된 상태이다.
이 병은 지역, 인종, 성별, 연령, 직업, 식생활습관, 다른 질환, 약물 복용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1983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위, 십이지장 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이 균이 만성 위염의 중요한 원인이며 소화성 궤양에서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도 소화성 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감염이며 다음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은 약물 복용으로 생각된다.
흡연도 궤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소화성 궤양의 증상은 심와부(명치인근) 통증과 공복때 속쓰림이 가장 많으며, 이 외 식욕부진, 체중감소, 오심, 구토, 속쓰림, 팽만, 트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물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크게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법과 상부위장관 조영술 검사법으로 나눌 수 있다.
통상적으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법을 활용한다.
이 검사가 어려운 경우 상부위장관조영술을 이용한다.
치료는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법과 스테로이드 및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등 유발약제의 복용 중단 및 금연 등이 활영된다.
치료에는 주로 H2 수용체 길항제, 위산 분비 억제제와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약제 등이 사용된다.
국내 소화성 궤양의 유병율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10%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받았던 환자의 경우에는 대략 15% 정도에서 질환이 동반되므로 증상이 나타날 때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병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정기적인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현동우(세강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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