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생산과 출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통계사무소가 30일 발표한 '11월 중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기계장비·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4%, 경북은 음향통신기기·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다.
출하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대구 6.4%, 경북 11.3% 증가율을 나타냈고 재고의 경우는 대구가 12.4% 감소한 반면 경북에선 4.5% 증가했다.건설 발주액은 대구 3천349억원, 경북 3천609억원으로 각각 84.7% 증가 및 42.3%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 대비 383.7% 증가 및 47.4%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11월 국내 기업들의 생산과 출하, 투자 등 산업활동 증가세가 지속됐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석유정제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났다.
생산자 제품의 출하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7.4%, 6.3% 증가해 전체적으로 7.0% 증가했다. 그러나 내수와 출하 등 출하 증가세는 전달에 비해 0.9% 증가에 머물러 1.9% 증가세를 보였던 10월 보다는 다소 둔화됐다.
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는 도매, 소매, 자동차판매 전 부문의 호조로 4.8% 증가했으며 내수용 소비재 출하증가율도 7.7%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통신기기, 특수산업용기계, 전기기기 및 장치 등에 대한 투자가 증가해 6.2%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건설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5.7%의 증가세를 보였다.
재고율 하락세도 지속돼 전월에 비해 1.4%포인트 감소한 93.9% 수준을 보였다. 한편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늘어난 100.5로 다소 늘었으나 6개월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0.6%포인트 감소하는 등 향후 경기를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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