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대구시의 미분양 주택은 2천746가구로 지난 6월의 1천580가구보다 74% 증가,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의 이같은 미분양 주택 수는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242가구에 비해 11배 증가한 것이서 호황세를 보이던 대구지역 건설경기가 진정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의 이같은 미분양 물량은 서울(131가구) 인천(15가구)은 물론 부산(2천660가구), 경기(1천339가구)보다 많은 것이다.경북지역은 같은 기간 1천780가구에서 1천713가구로 줄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4천522가구로 6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반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7월말 현재 최근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달 2천704가구에 비해 45% 줄어 든 1천48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최근 많은 아파트가 분양된 북구(1천534가구)에 집중돼 있었으며 동구 813가구, 달서구 287가구, 수성구 112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85㎡가 1천954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이하가 560가구, 85㎡초과가 232가구였다.
경북의 경우 포항시가 782가구로 가장 많았고 안동시 477가구, 칠곡군 154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242가구를 저점으로 증가세로 반전한뒤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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