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뉴스

입력 2002-03-23 14:02:00

우주왕복선 발사 선로가설

미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가 오는 4월 4일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짧은 철로를 가설하게 된다. 애틀란티스호는 ISS에 도킹해 우주정거장내 로봇 팔의 이동을 위한 길이 13m짜리 선로를 ISS내 한 구간에 연결하는 사상 최초의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과학기술논문 발표 한국 14위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수는 1만4천162편으로 미국, 일본 등에 이어 14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부는 20일 미국 ISI사에서 제공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목록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의 1만2천13편보다 17.9% 늘어난 수치로 논문 수 증가율에서는 16.4%를 기록한 중국보다 앞서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총 발표 논문 가운데 국내 과학자가 작성한 논문 비율도 지난 2000년의 1.37%에서 1.53%로 늘어났다. 국가별 논문 발표 수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28만3천996편을 기록했고 일본(7만1천962편), 영국(7만1천615편), 독일(6만5천802편) 등이 뒤를 이었다.

중형 천연가스 엔진 양산 돌입

대우종합기계는 중형 시내버스 및 트럭용 8리터급 천연가스(CNG, Comoressed Natural Gas) 엔진 개발을 완료, 양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엔진(모델명 GE08TI)은 대우종합기계가 기존의 11리터급 천연가스 엔진 개발기술을 기초로 1년 반동안 독자 개발해 만든 것으로 생산기종은 240마력과 260마력 두가지다.

특히 동급 디젤엔진에 비해 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는 50%, 탄화수소는 30%씩 감소시키는 등 배출가스량을 크게 줄였으며 연비도 대형 천연가스 버스용 엔진에 비해 25% 이상 향상시켰다.

중성자선 투시검사장비 개발

원자력병원 채종서 박사 연구팀은 X선 대신 중성자선을 이용해 대상 물체의 내부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투시검사장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를 이용하면 화공약품이나 폭발물, 고미술품 등 X선 투시장비로 검사하기 어려웠던 물체에 대해서도 선명한 투시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채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공장 등에 설치하기가 쉬워서 복잡한 구조를 가진 기계류의 품질 검사나 대형 구조물의 안전성 검사는 물론 마약이나 폭약 등의 검색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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