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의 '88 마일드'. 이 도시의 거의 모든 상점에서는 한국 담배 88마일드가 진열돼 있다. 아프간 사람들이 '멜드'라고 부르는 88마일드는 카불에서도 호텔, 시장 할 것 없이 어디서든 잘 팔리는 인기상품이다. 한 갑에 1만1천 아프간루피(약 400원)인 이 담배는 서방 취재기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잘랄라바드 호텔 방의 담요도 한국제다. 카불에서 가장 큰 만다이시장 주변 자동차용품 가게에서는 한국산 타이어가 팔리고 있다. 문방구점에서는 국산 볼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다도 없는 머나먼 땅 아프가니스탄에, 탈레반의 통치에도 아랑곳없이 담배는 파키스탄을 통해, 타이어와 공구는 이란에서 헤라트를 경유해 카불로 온다고 했다.시장에 한국 상품이 그리 많지 않아도 '메이드 인 코리아'가 좋다는 것은 아프간 사람들도 잘 알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