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말 사전

입력 2001-09-21 14:04:00

△쨈=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 예) 너 또 거짓말 했지. 쨈해보자(거짓말을 가려보자). △선기가 나다=무더웠던 날씨가 점차 시원해진다는 뜻. 예)벌써 선기(선선한 기운)가 도는 늦가을이어서 방안은 서늘했다. △동작가=행동이 매우 느린 사람. 예)동작가(굼벵이 또는 느림보) 경희가 오면 다 온거니까 출석을 부를 필요 없어. △촉집게=꼬챙이. 예)도로에 떨어진 휴지 등을 촉집게(꼬챙이)로 쉽게 집을 수 있다. △해비침률=일조율(日照率). 예)집안에 해비침률(일조시간)이 적당해야 살기 좋다. △락자(落字)없이=영락없이. 예)저 목소리는 락자없이(영락없이) 옥이 엄마 목소리야. △먹이작물=집짐승 먹이로 사용하기 위한 작물. 예)농업근로자들은 집짐승을 잘 기르기 위해 먹이작물(사료작물) 생산에 나섰다. △침습=좋지않은 사상이나 유행 등이 들어오는 것. 예)배추가 벌레의 침습(침입)을 받지 않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침습(저작권 침해)행위가 계속 성행해서 사회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인민보안소=경찰 파출소에 해당하는 기관. 예)범인은 인민보안소(경찰 파출소)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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