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전국 유명산들의 단풍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상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데다 기압골의 영향마저 적어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았으며, 10월 상순까지의 기온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단풍 시작시기는 평년에 비해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올해 단풍은 강원도 산간지방 높은 산의 경우 평년보다 1, 2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3, 4일 정도 늦게 시작될 것"이라며 "그러나 남부 내륙지방의 높은 산은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따라서 설악산의 단풍은 29일쯤 시작해 내달 14일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지리산과 가야산은 내달 6일, 9일 단풍시기에 접어들어 21일, 24일 각각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겠고, 팔공산과 내장산은 내달 21일쯤 단풍시기에 접어들어 11월 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단풍은 식물(낙엽수)의 기온이 생육최저온도인 5℃이하로 떨어지면서 보통 9월 상순 이후 시작되지만,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시기는 빨라진다. 단풍시기는 산 전체의 20%가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가량이 물들었을 때 단풍절정기로 잡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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