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법전면 운곡천에 작년 7월 '수달 보호센터'가 문을 연 후 처음으로 보호받던 암컷이 지난 8일 새끼 3마리를 낳았다.이번에 새끼를 낳은 수달은 봉화읍 내성천에서 살다 오염과 낚시꾼 등 문제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옮겨 보호해 달라고 요구해 이날 보호센터로 옮겨진 것. 보호센터는 8일 오전 7시쯤 내성천에서 트랩을 이용해 어미 수달을 생포해 옮겼으며, 그 직후 진통을 시작했다고 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새끼 중 한마리는 9일 오전 어미에 밟혀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보호센터 박원수 소장은 "새끼는 어른 주먹보다 좀 작고 현재 건강상태는 좋다"며, "당분간 키우고 적응훈련을 시킨 뒤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했다.보호센터는 봉화군청이 3천200여만원을 들여 260여평 터에 만든 것으로, 치료실, 관리사무소, 수달이 살 환경 적응시설(36×24.7m, 철조망 높이 2m, 연못·보금자리) 등을 갖췄다. 지금까지 10여마리의 수달을 보호했다가 자연으로 되돌려 보냈으며, 이번 출산으로 현재는 어미 2마리, 새끼 2마리가 살고 있다.
봉화.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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