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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對中 특별 세이프가드 신설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맹하는 대신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특별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신설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세이프가드 신설은 오는 13일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TO 작업 부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가맹 의정서에 포함되며, 11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WTO 각료 회의에서 중국의 가맹이 정식 승인될 예정이다.

가맹 의정서 최종안에 따르면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 세이프가드를 경과 조치로 가맹 후 12년간 적용하되, 섬유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의 섬유 세이프가드 기한이 2004년까지인 점을 감안해 2008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獨 비아그라 부작용 30명 사망

독일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복용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30명이 사망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 지난 98년 9월 독일에서 비아그라가 처음 시판된 이후 104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이중 30명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독일 보건부는 비아그라 부작용으로 사망한 경우 중 대부분은 복용 직후 심장, 혹은 순환기 계통의 갑작스런 발작으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비아그라의 부작용으로 전세계적으로 616명, 유럽에서 7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美 콘디트 의원 정계은퇴 시사

미 연방정부 여대생 인턴 챈드라 리비양 실종 연루혐의로 의원직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 민주당 게리 콘디트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정계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측근동료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콘디트 의원은 최근 자신의 이번 하원의원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재출마를 포기하고 정계를 은퇴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고 있음을 측근동료들에게 표명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콘디트 의원은 리비양 실종 사건이후 불투명한 언동으로 그에 대한 실종 연루의혹이 여론에 강력하게 제기되면서 민주당 지도부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의원직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아로요, 日 위안부 배상 제기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7일 제2차 대전 당시 필리핀을 점령했던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를 강요당했던 필리핀 여성들에 대한 배상요구를 내주 일본 방문시 의제 가운데 하나로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아로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일본 방문시 이를 제기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쿄 고등법원은 46명의 일본군 성노예 출신 필리핀 여성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40만달러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던 1심 판결을 뒤집은 바 있다.

---유럽군 마케도니아 파병 검토

유럽연합(EU)은 마케도니아 평화재건을 위해 회원국 병사들로 구성된 다국적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U 15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동안 벨기에 장발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EU의 마케도니아 특사인 프랑수아 레오타르의 파병 제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레오타르 특사는 현재 알바니아계 반군으로부터 무기를 회수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30일간의 임무를 끝내고 철수한 뒤에 생길 힘의 공백을 채우고 마케도니아에서 활동중인 민간 감시단을 보호하기 위해 1천500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파견할 것을 제의했다.

EU가 파병할 경우 이는 나토와는 별개인 이른바 '유럽군'의 첫 역외 파병이 되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지방분해 유전자 발견

기름기를 많이 섭취해도 체중이 늘지 않도록 체내에서 지방을 급속히 녹여 없애는 유전자가 쥐실험에서 확인돼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스벤 엔터바크 박사는 의학전문지 셀(Cell) 최신호(7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FOXC2로 불리는 유전자가 몸속에서 지방 신진대사에 관여, 지방을 분해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엔터바크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인간의 FOXC2 유전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할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어 제2형(성인)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쥐들을 FOXC2 유전자가 지나치게 활동하도록 특수사육한 후 정상 쥐들과 같은 먹이를 줘 체중과 지방 축적도 등을 조사한 결과 쥐들은 지방이 몸무게의 30%를 차지한 반면 특수사육쥐들은 몸무게에 대한 지방의 비중이 10%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