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의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을 향한 취중 욕설이 당내외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추 의원은 5일 밤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정치모임'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술에 취해 "이문열 같이 가당치 않은놈이 X같은 조선일보에 글을써서..."라고 욕설을 했다.
추의원은 또 "이회창이 이 놈" 등으로 한나라당 이 총재를 비난했으며 함께 있던 동아일보 기자에게 "김병관 사주의 지시로 글을 썼냐"라는막말까지 했다.
이에 해당 기자가 거세게 항의하자 추 의원은 "이 새끼가 정말, 이 사주같은 놈"이라고 다시 욕설을 퍼부었다. 추 의원의 '주사'는 10여분간 계속됐다.
여당은 추 의원의 발언이 보도된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사적인 대화자리의 발언 내용을 일부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며 비난했다.
이상수 총무는 6일 당4역회의에서 "그런 가십성 기사가 어떻게 1면에 나올 수 있느냐"며 "신문 편집하는 자세가 안됐다"고 흥분했다.
김중권 대표도 "어쨋든 술자리에서 있을수 있는 얘기가 1면에 보도된 것은 부담스럽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문제가 언론세무조사 공방의 와중에서 빚어진 일부 지식인과의 논전(論戰)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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