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형 문화재 기능보유자나 명장이 만든 유기, 칠기, 도자기, 북, 장고, 주석잔 등 각종 문화상품이 정부 조달 물자로 공급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조달청은 사업규모가 영세해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전통 공예품 제작자를 돕고, 전통 문화상품의 가치를 정립키 위해 지난 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조달품목으로 지정, 공급하고 있다.
문화상품은 무형 문화재 기능보유자나 명장이 만든 문화재 및 민속공예품을 관광상품화 한 것. 지역을 상징하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전통공예품 등으로 제한되며, 지정신청서와 구매신청서는 대구지방조달청(053-589-6630)과 조달청에서 받고 있다.
조달청은 홈페이지(www.pps.go.kr)에 '문화상품 인터넷쇼핑몰'을 개설, 상세한 상품정보와 이미지, 제작자 등을 소개하고 주문도 받는다.
이를 위해 올들어 현재까지 제작자로부터 접수된 50건, 110품목에 대한 심의를 통해 17건, 38개 품목을 조달 물자로 선정한 조달청은 올 한해동안 700개 품목, 30억원 어치의 문화상품을 조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옛 조달청사(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뒤쪽)에 '전통문화상품전시관'을 개관한 조달청은 문화상품의 국내.외 시장을 확대키 위해 갖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오는 8월31일~9월6일 일본 오사카 트윈21빌딩에서 종합 전시회를 열고, 올해내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전시실도 마련키로 했다.
또 이달말부터 오는 11월까지 대구시청(9월) 등 전국의 대도시에서 '순회 전시회'를 여는 등 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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