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9일 드디어 전고점(1월22일, 627.45 포인트)을 돌파하며 630선에 올라섰다.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 장중 630을 넘은 것은 올들어 모두 3번째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이날이 처음이다.
대우차 매각협상 본격화 소식과 현대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강한 순매수(3천908계약)를 보인 것이 29일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최근 주가 강세에 따라 증시 안팎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다만 상승세가 추세적인지 일시적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추세 상승이라는 입장
대신경제연구소는 "29일의 전고점 돌파는 그동안 매도세로 일관해오던 투신가들의 매수세 전환에 따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지수 600선 이상에서 지수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기관 및 일반투자자의 추가 매수에 따른 유동성 분출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미 증시의 불확실성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한 저가 매수의 유입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
굿모닝증권은 "구조조정 변수가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지수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경기회복 지연과 관련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에 대한 추가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폈다. 대응전략으로는 상승시 고점을 이용한 현금화를 병행하면서 새로운 시장 흐름에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도 "종합지수가 60주 이동평균선에 근접함에 따라 미국시장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 60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를 확인한 연후에 매매에 나서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기랠리에 불과하다는 분석
대우증권의 홍성국 투자정보부장은 "대우·현대 구조 조정 지연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면 지수는 어느 정도 오르게 돼있다"며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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