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유혈충돌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9일부터 이틀간 자치지역에서 안보협상을 재개한다고 이스라엘의 고위 소식통이 2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양측 안보협상이 29일에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30일에는 가자지구에서 각각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만에 재개될 이번 안보협상은 그동안 방관자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미국이 최근의 상황악화에 밀려 윌리엄 번스 특사를 중동에 파견, 적극적인 중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번스 특사는 2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및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개별접촉을 가진 데 이어 이날도 양 정상을 다시 만나 미첼보고서 이행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러나 양측은 번스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선 폭력사태 중단(이스라엘)과 정착촌 확장 전면동결(팔레스타인)이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한 뚜렷한 인식차이를 드러냈다.
안보협상에 대해서도 재개에는 양측이 합의한 상태이지만 팔레스타인은 안보문제와 함께 정치대화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스라엘은 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안보협상으로 의제가 국한돼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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